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원전 사업 본격 확대...설계부터 해체까지 토털솔루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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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손잡고 원전 사업 본격 확대...설계부터 해체까지 토털솔루션 준비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5.03.31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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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 건 원전 시공 경험 앞세워 글로벌 SMR·핵연료 시장 노린다
- 체코 수출 겨냥한 EPC 네트워크 강화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대우건설이 원전 핵연료 설계·제조 전문기관인 한전원자력연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외 원자력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SMR(소형모듈원자로) 중심의 차세대 원전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 해체까지 ‘전 주기 원전 솔루션’을 내세운 대우건설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협약 체결식은 28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참석해 상호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협의체 운영 등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전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기관으로, UAE 등 해외 원전 연료 수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과는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시공을 공동 수행한 이력이 있으며, 한국형 SMR ‘SMART’ 표준설계인가 사업에도 함께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자로 시공 경험과 한전 계열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SMR 수출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설계~시공 역량을 모두 갖춘 건설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형 연구로 등 30여 건에 이르는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바 있다.

2023년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3월에는 한전KPS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원전 네트워크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설계·시공·유지보수·해체까지 원자력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드문 기업”이라며 “SMR은 물론 신규 원전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K-건설의 기술 역량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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