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18일 자사의 MMORPG '리니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의 월정액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리니지'는 1998년 서비스 오픈 이후 29,700 원의 월정액 이용제와 함께 300시간, 3시간 정량제로 구성된 유료게임을 고수하고 있었다. 약 21년 만에 유료게임의 탈을 벗어 던지는 셈이다. 이로써 블레이드 앤 소울과 아이온을 포함한 엔씨소프트의 MMORPG 3종이 모두 부분유료화가 적용됐다.
엔씨는 4월 24일부터 이용권 판매를 종료하고 무료화 이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5월 2일부터 완전히 부분유료로 전환, 무료로 접속이 가능해진다. 기존 구매한 이용권은 5월 2일까지만 유지되며, 남은 이용권들은 유료 N코인으로 일괄 환불된다. ,
아울러 '아인하사드의 가호'의 판매도 시작될 예정이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대부분의 부분유료화 게임에서 채택 중인 부가서비스 상품으로, 기존 '아인하사드의 축복' 효과를 30일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리니지는 지난 3월 27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리니지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그래픽 전반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21년 만에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부분 유료화를 통해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가는 리니지를 기대해본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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