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르 부스 찾아 식용유 램프 시연 중 박수 터져 나와
루미르K, 전세계 빛 부족 문제 해결 가능케 할 조명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빛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조명 브랜드 ㈜루미르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참가했다.
개막 당일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루미르 부스를 찾아 전세계 빛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식용유 램프 루미르K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폐식용유에 문 대통령이 직접 불꽃을 붙인 뒤, 조명에 불이 들어오자 현장에서는 “와” 하는 탄성과 함께 박수가 이어졌다.
불빛을 보며 문 대통령은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곳에 거주하는 전 세계 많은 인류들에게 빛을 공급해줄 수 있겠다”고 격려했다.
이후, 식용유 5ml에 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루미르의 박제환 대표의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대단하다, 정말로 상상을 뛰어넘는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제환 대표는 일찍이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포브스지에서 발표하는 '아시아의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모여 개최된 행사이다.
행사장에 마련된 루미르 부스에서는 식용유 램프 루미르K를 비롯, 루미르가 제작한 디자인 조명 제품을 시연하고 빛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시 요소를 통해 어떻게 루미르가 개발도상국 현지의 삶을 더 건강하고 밝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 받았다.
루미르K는 루미르가 개발한 외부 전력 없이 오직 식용유로 작동하는 램프로, 온도 차로 전기를 생성해내는 제백효과, 즉 식용유에 불을 붙였을 때 생기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LED에 불을 켜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촛불 대비 100배 가량 밝은 빛을 내는 이 램프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몇 차례의 필드테스트를 거친 뒤, 기업의 CSR 등 여러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약 4300명(2018년 12월 기준)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루미르는 더욱 큰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Salim)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동시에 국내를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는 루미르만의 정체성이 담긴 디자인 조명 라인업을 차례로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