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올 하반기 흥행 기대작 국내 영화 3편을 모은 투자형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와디즈는 전시, 공연, 축제 등 문화 콘텐츠 관련 프로젝트가 꾸준히 일반 투자자로부터 인기를 모으며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이번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
펀딩이 진행되는 영화 3편은 ▲공유, 정유미 주연의 <82년생 김지영> ▲박서준, 안성기 주연의 <사자>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으로 모두 올 하반기 흥행이 예상되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3편 영화는 모두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 3편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각 영화 흥행 여부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분산 투자 형태로 개별 영화가 아닌 전체 영화 합산 관객수에 따라 정산이 이뤄지고 수익률도 결정된다.
한편, 와디즈에서 지난 일주일 간 사전 공개된 이번 프로젝트는 알림 신청자만 이미 5000명을 넘어 영화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청약은 오늘부터 약 열흘 간 진행된다.
김지훈 와디즈 이사는 “일반인에게 투자 기회가 많지 않았던 국내 영화에 대중이 소액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펀딩 기회가 오랜만에 열렸다”며 “하반기에도 대중과 접점이 높은 라이프스타일이 투영된 문화형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