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4일부터 이틀 동안 지리산 노고단 일대에서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케이-본)‘에 참여하는 시민단체·청소년과 연수회·합동조사를 실시한다.
케이-본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구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지구관측그룹(GEO) 사업의 하나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11년에 창립해 시민과학자 그룹과 협력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본에 참여하는 20개 시민단체 53명, 제4기 케이-본 주니어 23명,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 등 82명이 참가한다.
전문가 특강으로 수련회를 진행하고, 합동조사는 지리산 노고단, 화엄계곡 등에서 식물, 곤충 등 9개 분류군별로 실시한다.
전문가 특강은 ‘기후변화와 식물’, ‘균류의 다양성과 조사방법론’, ‘우리 주변 생활 속 곤충 찾기 앱 활용 방법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마련된다.
합동조사는 식물, 곤충 등 9개 분류군별로 케이-본 시민과학자와 주니어가 한팀이 돼 시민과학자가 청소년들의 현장조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행사는 케이-본 시민과학자와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현장 경험, 진로 탐색 등의 기회를 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전·관리의 주체인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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