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신고리 원전 4호기가 지난 달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일 신고리 4호기 주제어실에서 상업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4호기는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며 “100만kW급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용량을 40% 높였고, 설계수명은 50% 향상된 60년”이라고 설명했다.
140만kW급인 신고리 4호기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지난해 전력판매량(901억kWh)의 11.5%에 해당하는 연간 104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신고리 4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동일 노형인 신고리 3호기는 1주기(389일) 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바 있다.
신고리 4호기도 지난 2월 8일 연료 장전 이후 고장 정지 없이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UAE 수출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를 더욱 안전하게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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