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담은 친환경 도시락,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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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담은 친환경 도시락,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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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 [사진=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 [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각 지역 특산물을 담은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오는 21일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한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으로 늘어났다. 환경 보전이라는 이색 탐방 서비스로 국민의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됐다.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한 특색 있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다. 산행 전 도시락 준비 부담을 줄여주고 먹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탐방객의 도시락 준비 불편 해소, 지역 업체의 수익 창출, 국립공원 재활용 쓰레기 줄이기 등을 위해 시행되는 국립공원공단의 민·관 협업 정부 혁신 정책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도시락이다.

도시락 제조 업체는 지역 색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로 ▲남도 한정식을 맛볼 수 있는 무등산 정식 ▲부안 특산물인 오디를 첨가한 변산반도 오디제육볶음 ▲계룡산 공주알밤 소불고기 ▲치악산 금돈을 활용한 돈육장조림 도시락 등이 있다.

이용객은 카카오톡을 통해 도시락 제조 업체로 직접 주문한 뒤 이용 가능하다. 산행 당일 출발 지점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빈도시락 용기는 탐방지원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도시락 주문은 최소 이용일 하루전 오후 4시까지 주문 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1개당 7000원에서 1만 원 사이다. 공원별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제조 업체와의 카카오톡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은 “친환경 도시락은 자연과 지역사회를 배려하고 편리함까지 갖춘 정부혁신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탐방객들의 적극적 이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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