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한국 해군의 새로운 함정프로그램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차기대형수송함(LPX-II)'에 제안하는 전력과 추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GE는 한국 해군의 8천톤급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을 위한 추진시스템 선택에 하이브리드전기추진(HED)과 통합전기추진(IFEP) 등 두 가지 검증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하이브리드전기추진은 영국 해군의 Type-26급 호위함에 적용된 충격 테스트를 거친 3.4 메가와트(㎽) 모터를 사용하고, 통합전기추진 시스템은 영국 해군의 Type-45급 구축함을 위해 GE가 고안한 전기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두 시스템 모두 2대의 GE 가스터빈을 사용한다.
GE 항공마린사업부 크리스 셰퍼드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GE는 기계식 추진,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통합전기추진장치 등 폭넓은 전기 구동 추진 솔루션과 가스터빈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한국 해군 107척 함정에 18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이미 인도했거나 앞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E파워컨버전 앤디 쿠퍼 매니징디렉터는 "통합전기추진은 무기 및 레이더 시스템의 점점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해, 유연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GE LM2500 가스터빈과 함께 4세대 첨단 유도 모터, 충격 방지 드라이브, 발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위험이 낮고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해군이 한국형 차기구축함을 위한 GE 통합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향후 차기 대형수송함에 용량이 증대된 통합전기추진시스템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