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없애는 생보사···미래에셋생명 점포 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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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없애는 생보사···미래에셋생명 점포 수 급감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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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교보·NH농협·미래에셋생명 등 5개사 비교

 

삼성, 한화, 교보, NH농협, 미래에셋생명 등 5개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올해 9월을 기준으로 1년 동안 점포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사이 삼성, 한화, 교보, NH농협, 미래에셋생명 중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점포 수가 감소했다.

삼성생명 점포 수는 지난해 9월 713개에서 올해 9월 715개로 2개 증가했다. 지난해 지점 82개, 영업소 622개, 해외점포 9개에서 올해는 지점이 85개로 3개 늘어나고 영업소는 1개 줄었다.

한화생명은 작년 9월 637개에서 올해 9월 기준 604개로 점포 수가 33개 감소했다. 지난해 본부 7개, 지점 63개, 영업소 560개에서 해외점포 7개에서 올해는 영업소 수가 527개로 줄어들었다.

교보생명은 같은 기간 631개에서 611개로 점포 수가 20개 감소했다. 지난해 본부 11개, 지점 58개, 영업소 558개, 해외점포 4개에서 올해 9월 본부는 7개, 영업소는 531개로 줄었고 지점은 69개로 늘어났다.

NH농협생명은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사이 점포 수가 101개에서 96개로 5개 줄었다. 작년에는 본부 28개, 지점 73개였으나 올해는 본부 27개, 지점 69개로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총 108개의 점포에서 올해 9월에는 51개로 5개 생보사 중 점포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에는 본부 6개, 지점 102개로 총 점포수가 108개였으나 올 9월에는 본부 3개, 지점 47개, 해외점포 1개로 총 57개가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중간관리하는 조직들은 슬림화하고 지점규모는 대형화를 한 것"이라며 "더욱 시너지가 나고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실현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4개 생보사 전체로 보면 지난해 9월 기준 총 점포 수는 3372개였으나 올해 9월 기준 3056개로 316개가 감소했다.

생보사들이 점포 수를 줄이는 배경에는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한 업황 악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384억원)보다 24.3%(981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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