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만원대 스마트폰이 성능은 최신 갤럭시노트와 아이폰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른바 프리미엄급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갤럭시A로 통합했다. 그리고 온라인 판매용으로 갤럭시M도 내놓고 있다. 둘 다 1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 시리즈에서 최고 사양의 게임이 과연 돌아갈지 살펴봤다.
우선 가장 저가형 삼성 제품인 갤럭시M10은 인도에서 먼저 출시됐다. 인피니티V 6.2인치 720*1520 HD급 LCD를 채용했고, 액시노스 7870 프로세스를 사용했으며, 램은 2GB, 16GB 스토리지부터 시작한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5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은 500만 화소다. 마이크로5핀 USB에 배터리는 3400mAh다.
한 단계 높은 갤럭시M20은 6.3인치 1080*2340 풀HD 해상도의 LCD를 채용했다. 프로세스는 엑시노스 7904를 사용했으며, 3GB기가 램, 32GB의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다. 긱벤치 점수로는 갤럭시S6나 노트5 정도가 된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에 5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은 800만 화소다. 후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고, 타입C USB, 배터리는 5,000mA가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M10의 출시가는 12만6천원이고, 갤럭시M20의 츨시가는 17만 3천원이었지만 현재가는 22만원 선이다. 갤럭시M30, 갤럭시M40도 출시됐는데,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페이 지원이 눈에 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스펙이 훨씬 높다. 갤럭시A80은 11월 출시 제품인데도 저가형이라 관심이 높다. 스냅드래곤730 프로세스를 탑재했는데 갤럭시9과 갤럭시S10 사이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또, 8기가램에 128기가의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으며, 4,8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심도 3D 카메라까지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실행시켰을 때 로딩은 느린편이었고, 최하 옵션에서는 괜찮게 돌아간다는 평이 있다.
현존 최고사양의 게임은 리니지2M이라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최소사양는 안드로이드 버전 7.0 이상의 갤럭시S8이다. 아이폰은 아이폰8 플러스 이상이다. 권장사양은 갤럭시노트10이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7에서도 잘 돌아간다는 후문도 있고, 갤럭시S8에서 렉이 걸린다는 사용자도 있는 걸 보면, 갤럭시S8을 최소 사양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긱벤치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A 시리즈는 최고 수준이다. 노트10을 앞선다. 갤럭시A80도 퀄컴 스냅드래곤의 노트9을 앞서는 결과가 나와 있다. A50은 갤럭시S7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갤럭시M 시리즈 중에서 M10은 목록에 없었고, M20과 M30이 리니지2M 최소사양인 갤럭시S8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