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세계 시장에서 753만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각각 457만6000대, 296만대 등 모두 753만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719만3337대)보다 5% 가량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내수 73만2000대와 해외판매 384만4000대를 사업계획으로 정했고, 기아차는 내수 52만대, 해외판매 244만대를 목표로 확정했다.
현대차 및 기아차는 무리한 판매 확대보다는 시장 중심으로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신흥시장의 소폭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거대시장인 미국, 유럽의 부진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년보다 0.4% 증가한 873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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