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도전하는 보험업계 GA...업계 위상제고 기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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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하는 보험업계 GA...업계 위상제고 기회 될 듯
  • 윤덕제 전문기자
  • 승인 2020.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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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시 국내 1호 GA 상장사 등극, 준비된 또다른 GA에 활로 터줘
- GA업계 제도적 정비도 중요한 검토 사항으로 변수 작용 가능성 높아
- 상장 성공시 보험시장의 GA 입지 변화 예고

 

보험업계 GA(법인보험대리점)의 IPO(기업공개) 도전이 이어지면서 GA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IPO와 관련,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선정해 올해 안에 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19년 사업보고와 함께 IPO와 관련된 사업계획도 다뤄질 예정”이라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4월경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향후 기업 상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IPO를 추진하였으나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등 불투명한 증시상황과 금융당국의 모집수수료개편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불확실성이 IPO를 위한 시장 평가에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보험설계사의 첫해 모집수수료를 월 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모집수수료개편안이 GA 입장에서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토로하고 있다.

GA 한 관계자는 “GA 입장에서는 원수사로부터 받는 모집수수료로 소속 설계사의 수수료, 임차료, 전산설비 등의 추가 경비를 감당해야 한다, 이에 GA 운영을 위한 필수 경비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도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예비심사 신청 등 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이나 이익 규모 등을 확인후 IPO 일정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GA의 상장을 통한 제도권 진입 자체가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가 제고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보험시장도 더 건전해져 소비자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다”며,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불완전판매 해소 등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전문판매조직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향후에도 상장을 준비하는 GA가 많은 만큼 국내에 GA 상장사의 선례가 없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책정이나 평가방식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필요하며 실질적인 지표 향상 노력도 동반돼야 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윤덕제 전문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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