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HDC현산에 충분한 자료 제공...거래종결까지 의무사항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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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HDC현산에 충분한 자료 제공...거래종결까지 의무사항 다할 것"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6.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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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와 관련한 충분한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발표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이 반박하고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인수계약이 체결된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표인수인으로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인수 준비단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시켜오고 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인수준비단 및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한 재무상태의 변화, 추가자금의 차입, 영구전환사채의 발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그간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은 "거래계약체결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당사가 거래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조건 재검토를 요구하며 충분한 자료가 제공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명시적인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추가자금의 차입 및 부실계열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결정하고 관련된 정관 변경, 임시주주총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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