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근무하는 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쇄발생했다. 지난 21일부터 5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장 먼저 감염된 직원은 서관 9층에서 일하며 지난 18일까지 출근했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2일 확진자가 추가로 네명이나 늘었다. 오후 4시경 날 서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2일 저녁에 서관에 근무하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서관 9층을 폐쇄한데 이어 오후에는 6, 7, 8층까지 폐쇄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층 근무자들을 추가 귀가 조치했다. 서관 6~9층은 방역조치를 한 후 23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됐다. 단 밀접 접촉자에 한해 2주간 재택근무를 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서관 6~9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타 사업장에서는 트윈타워 출장이력이 있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실시와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LG전자는 일괄 재택근무 등을 시키지 않고 부서장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해왔다. 요일별로 나누는곳도있고 주 별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곳도 있는 등 통일성이 없었다. 확진자 속출로 재택근무 방침에 변화가 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