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품 보증 절차로 품질 보장
로켓직구로 주문할 경우 평균 3~4일 걸려
"중국 직구서비스도 쿠팡의 명성에 맞게 빠른 배송, 무료 배송과 가품 환불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를 기할 것이다"
쿠팡이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를 중국으로 확대하며 해외 직구족들이 가장 불만이 많은 배송과 환불과 관련해 내놓고 있는 차별화 정책이다.
쿠팡은 기존에 미국 로켓직구에서 중국으로까지 자체 현지법인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해외 직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켓직구로 빠른 배송뿐 아니라 무료배송을 제공함으로써 해외직구족들을 쿠팡 유료회원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 로켓직구도 미국 직구와 마찬가지로 현지법인 소유의 물류센터에서 풀필먼트를 통해 국내로 배송해오는 방식을 적용한다.
앞서 쿠팡이 운영 중인 미국 로켓직구는 미국 법인 쿠팡 글로벌(Coupang Global LLC)을 통해 현지 물류창고를 만들고 수요가 높은 건강식품과 가전, 디지털 상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쿠팡은 해외직구 서비스인 ‘로켓직구' 권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중국 현지에 ‘쿠팡상해무역유한회사(Coupang Shanghai Trading Co., Ltd.)’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로켓직구는 건강식품, 출산유아동, 뷰티, 주방용품, 가전디지털 등 12개 카테고리로 약 570만개의 해외상품을 판매 중이다. 로켓직구로 주문할 경우 평균 3~4일, 도서산간지역도 7~10일 이내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또한 쿠팡의 와우 멤버십 혜택은 중국 로켓직구에도 적용된다. 와우 회원은 월 2900원 회원비를 납입하면 주문금액 상관없이 로켓배송 상품 중 단 한 개만 구입해도 배송비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직구의 경우 일부 상품에 대해 가품 문제가 붉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팡은 해외정품 보증 절차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가품 배송이 발생할 경우 쿠팡은 조건 없는 환불 제도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중국 직구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즉시할인 이벤트’와 ‘로켓직구 전 상품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총 3일간 중국 직구 상품에 한해 즉시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씨게이트 외장하드, 로지텍 마우스∙키보드, 오랄비 전동칫솔 등이 있다.
로켓직구 전 품목 대상으로 ‘고객감사세일 쿠폰’도 제공한다. 6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할인 쿠폰은 3월 한 달간 1일 1회 다운로드 가능하며, 중국 직구 서비스뿐만 아니라 미국 직구에서도 교차 적용이 가능하다.
조나단 벅스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쉽고 편리한 로켓직구의 중국 서비스 오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며 “앞으로도 쿠팡의 차별화된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