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삼성전자, 6G 표준화 회의 의장 선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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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삼성전자, 6G 표준화 회의 의장 선출 외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3.1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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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표준화 회의 의장으로 선출
SKT, 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 구축
삼성전자, 사스크텔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 공급
KT, 혁신 벤처기업과 공동 사업 ‘비즈 콜라보레이션’ 시행

삼성전자가 5G에 이어 6G 표준화 회의 의장으로 선출되며 통신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간다. 또 삼성전자는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에 5G·4G 이동통신장비 단독 공급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KT는 혁신 벤처기업과 공동 사업 ‘비즈 콜라보레이션’ 시행한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최형진 연구원

ㅇ..삼성전자가 3월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표준화 회의 의장단에 진출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최형진 연구원은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ITU-R 이동통신 표준화 회의(WP5D)에서 6G 비전 그룹(6G Vision Group) 의장으로 선출됐다.

비전 그룹은 6G 성능과 요구사항 정의, 표준화∙상용화 로드맵 등 6G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총회에서 신설됐다. 삼성전자는 5G 표준화 당시 5G 비전 의장으로 활동했으며, 표준 기여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6G 표준화에서도 리더십을 이어간다.

ITU-R은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제 의결기구로 193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으며, 2023년 6G 비전 완성을 목표로 국제 표준화 준비에 돌입했다. 6G 비전을 기반으로 산업계 표준기구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를 통해 6G 통신 규격이 개발되며, ITU-R의 표준 평가를 거쳐 2030년경 6G 국제 표준이 확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 5G MEC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SK텔레콤 분당사옥 테스트베드에서 5G MEC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ㅇ..SK텔레콤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와 협력해 5G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브릿지 얼라이언스 내 TF 활동을 통해 ‘5G MEC 허브’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첫 결과물은 싱가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과의 협력에서 나왔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서버 격인 5G MEC 허브를 통해 5G 클라우드 게임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을 SKT 5G MEC 플랫폼과 싱텔 5G MEC 플랫폼에서 동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Wargaming)도 검증에 동참했다.

5G 서비스 앱을 허브에만 올리면 전세계 이용자가 여러 나라의 5G MEC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5G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올해는 호주 통신사 옵투스, 태국 통신사 AIS와 손잡고 5G MEC 허브 상에서 5G 서비스 앱을 자유롭게 올리고 다운로드 받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업들이 브릿지 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5G MEC 허브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MEC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ㅇ..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해외에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 장비로 각각의 장비를 개별로 구축하는 방식 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NSA, Non Standalone)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Standalone)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ㅇ..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KT와 공동으로 디지털혁신(DX)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KT 유관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5개 규모의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3월 16일부터 9월 초까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접수페이지를 통해서 수시 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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