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수요 끌어올려 소비자층 확대 노린다
소비자 호평 우세...올해 중형 세단 1위자리 복귀할지 이목
역동적인 외관을 장착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격했다. 새 단장한 쏘나타가 소비자층을 넓혀 이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현대차의 대표 모델이자 국민차로 37년간 사랑받은 뜻깊은 차종이다"며 "세대를 초월해 시대를 반영한 최고의 상품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현대차 공식 유튜브에선 '2021 쏘나타 센슈어스'를 알리는 총 5편의 광고가 게재돼 있다. 작년 쏘나타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현대차 전략은 이번 광고에서 잘 드러난다는 평가다.

고추잠자리편, 새벽공기편 등 5편의 광고에선 젊은 모델을 전면에 내세움과 동시에 조용필 노래와 1970년대 밀라노에서 패션을 전공한 최초의 한국인 장명숙을 등장시켜 세대를 아우른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5가 스포티함을 강조해 2030을 사로잡은 것처럼 새 쏘나타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 젊은층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1.6 터보 모델의 디자인을 가솔린 2.0 모델에 확대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 그릴에 보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패턴을 적용해 이전보다 강렬하고 세련된 첫인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기존 2.0 모델에는 크롬 소재의 가로줄 무늬가 적용됐었다.

상품성도 강화됐다. 가솔린 2.0 모던 트림의 경우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 시동, 스마트 트렁크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과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 등을 기본 적용했다.
소비자 호평 우세...올해 중형 세단 1위자리 복귀할지 '이목'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쪽으로 바뀐 거 같다' '디자인이 좀 나아졌다' '쏘나타 광고를 쏘나타가 오마주하니 재밌다' 등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디자인이 아쉽다는 댓글도 확인된다.
중형 세단을 고민 중인 A씨(34)는 "디자인은 쏘나타보다 K5가 더 예뻐보이지만, K5는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해 다소 가벼워보이기도 한다"며 "새 쏘나타의 실물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쏘나타는 전년 대비 32.6% 감소한 6만7440대 판매에 그치면서 K5(8만4550대)에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내줬다. '국민차'로 위상을 떨쳤던 쏘나타의 명성에 흠집이 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리점 관계자는 "판매부진을 겪어도 '쏘나타'는 '쏘나타'"라며 "연식변경을 통해 앞부분이 잘 다듬어졌고 상품성도 강화돼 올해 판매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쏘나타 센슈어스는 엔진별 트림을 각각 3종으로 단순화해 선택의 복잡성을 해소했다. 판매 가격은 2547만원부터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