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분석 회사인 앱애니가 2016 글로벌 퍼블리셔 톱 52를 발표했다. 글로벌 탑10 퍼블리셔는 중국과 미국, 일본이 나눠가졌고, 한국은 넷마블이 9위에 오르며 체면치례에 만족해야 했다.
앱애니는 매년 자사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글로벌 퍼블리셔 랭킹을 매기고 있다.
1, 3위는 중국기업 텐센트와 넷이즈가 차지했고, 2위는 핀란드의 슈퍼셀이, 4, 5위는 미국기업 MZ와 액티비전블리자드가, 6,7,8위는 일본의 믹시, 라인, 반다이남코가 차지했다.
9위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넷마블이 자리했고, 10위는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의 차지했다.
이어 52위까지의 기업 중 한국기업은 17위의 게임빌과 30위위 넥슨 두 곳에 불과했다. 2015년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에서 넷마블(8위)과 게임빌(13위), 넥슨(29위), 웹젠(47위)등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순위가 낮아졌다.
또 게임빌이 5년 연속 상위 52위 퍼블리셔에 선정된 반면, 2016년 매출이 게임빌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컴투스가 순위에 없어 선정 기준을 의심케 한다.
앱애니52는 2016년 1년간의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매출 기준으로 상위 52개 앱으로 구성되고, 매출 순위는 iOS와 구글플레이의 유료 다운로드와 인앱결재로 거둔 금액을 기준으로 하며, 인앱광고는 포함되지 않는다.
상위 52위 퍼블리셔의 지역별 분석에서는 일본이 가장 많은 17개사, 미국이 16개, 중국이 11개사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