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산공장 생산 재개...내연기관차와 전기차 함께 생산할 것
현대차의 아이오닉6 생산 예정공장인 아산공장의 설비공사가 완료되면서 아이오닉6의 외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중형 세단 모델로 알려진 아이오닉 6는 현대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정확한 제원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금의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프로페시 콘셉트를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오닉 6는 공력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현대의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 후면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가 이전보다 더욱 과감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트렁크의 리드 없이 C필러가 후면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세단의 형태를 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2열 헤드룸 공간이 필수인 중형세단에서 깎아지르는 듯한 과감한 루프 디자인은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콘셉트 디자인이 실제 양산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동력 및 구동계는 아이오닉5와 같은 뒷바퀴굴림과 4WD를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 역시 아이오닉5와 비슷한 73㎾h를 탑재하며 완충 주행 가능 거리는 48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충전은 800V 급속을 지원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5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공급은 LG에너지솔루션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외관 예상도에 누리꾼들은 디자인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뭔가 좀 클래식한 느낌"이라며 "실제론 저것보단 훨씬 예쁘지 않을까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밖에도 "설마 저렇게 못생겼을리가", "만들다 만 것 같다", "컨셉카와 너무도 달라 실망스럽다 "등 디자인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신차 생산을 위해 공장 가동을 멈췄던 아산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9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지난 4주간 신차 생산 준비를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아산공장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해왔는데, 내년 공개될 예정인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도 이곳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 공개될 예정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를 아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연간 약 30만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에 새로운 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기존 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