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전 다운로드 시작
엔씨의 기대작인 '블레이드 & 소울2'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PC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한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가 먹혀들며 게임 흥행에 힘을 보탤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엔씨소프트의 퍼플(PURPLE)이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 특화 기능을 공개했다.
퍼플은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 서비스다. 이용자는 엔씨 게임을 모바일과 PC에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고해상도의 그래픽과 퍼플 전용 편의 기능(퍼플on, 퍼플talk 등)도 이용 가능하다.
엔씨는 오는 26일 00시 블소2 출시에 맞춰, 특화 기능 2종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보스 타이머’와 ‘아이템 목록’ 기능으로 블소2를 더욱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보스 타이머는 보스 몬스터의 리젠(regeneration, 부활) 시간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블소2 보스 몬스터는 처치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등장한다. 이용자가 보스 몬스터를 공략한 후 보스 타이머에 기록하면 재등장 시간에 맞춰 PC와 모바일 퍼플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아이템 목록은 획득한 아이템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문파원(이용자 커뮤니티 구성원)이 획득한 아이템에 대한 정보(처치 몬스터, 처치 시간 등)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완료되면, 목록에서 제거하고 별도 메모를 남길 수 있다.
엔씨는 이 밖에도 퍼플talk 리워드 이벤트를 열고 퍼플live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세 내용과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모든 이용자는 오늘(24일)부터 퍼플에 블소2를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전 설치 시 5만 금화(게임 내 재화)를 보상으로 받는다. 블소2 론칭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설치를 완료한 이용자는 25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퍼플 로비에 접속하면 ‘용정차 50개’를 추가로 얻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소2'가 화려한 그래픽으로 출시되는 만큼 PC로 플레이하려는 유저가 많아 크로스플레이 친화 정책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강점을 발판 삼아 하반기 신작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낼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