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그린 NASA국장 “3개의 달과 행성에 생명체 있을 가능성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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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린 NASA국장 “3개의 달과 행성에 생명체 있을 가능성有”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3.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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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제임스 그린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 국장이 테드 강연을 했다. 그는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달과 행성 3개를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네 개의 지역을 언급했다. 화성과 세 개의 외행성의 달인 타이탄, 유로파, 그리고 소형 엔셀라두스다.

'지구 밖 태양계에 생명체가 있다'라는 주장을 하려면 그 주장은 결정적이고 분명해야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생명체의 구성 요소로 세 가지를 뽑았다. 액체 상태의 물, 에너지, 유기물이다.

이 세 가지 요소들이 환경에 존재해야 세상이 시작되는 순간 생명이 촉발되고 발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의 경우 인간은 화성이 분화구로 뒤덮였고 메마르고 죽의 땅이라고 예상했었다. 인간은 17년 전부터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기 시작했고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 탐사 결과는 놀라웠는데 화성에 삼각주, 하곡, 계곡이 관측됐다.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를 통해 대략 수억 년간 물이 있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만약 화성에 유기물이 있었다면 아마도 생명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큐리오시티 탐사선이 수집한 토양을 인간이 감식한 결과 유기물의 성격이 있었고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인, 황과 같은 유기물들이 모두 발견됐다. 또한 화성 분화구에 물이 배어나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생명체가 생기는 데에 필요한 물과 유기물이 모두 발견되어 현재 화성에 생명체를 찾는 일련의 탐사가 진행 중에 있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 법한 곳으로 그는 엔셀라두스를 언급했다. 나사가 발사한 토성 촬영 위성인 카시니가 2006년부터 엔켈라두스를 관찰했다. 당시 관찰 내용을 살펴보면 엔켈라두스는 태양계로 물을 뿜어냈고 그것이 다시 얼면서 달 아래로 떨어졌다. 카시니가 운무를 통과했을 때 규산염 입자도 발견했다. 이 규소는 해양 바다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엔셀라두스에 물이 발견됐고 과학자들은 이곳에도 지구처럼 적당한 유기질이 있는 열수 분출공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물과 유기질이 있다면 엔세라두스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유로파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1996년 미국 나사의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호가 유로파의 멋진 모습을 관측했을 때 발견한 게 바로 얼음 층으로 덮인 바다였다. 얼음 층 바다만 발견됐고 수증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몇 년 전 허블 망원경이 유로파를 관찰하던 중 남반구의 지반이 갈라진 틈에서 수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곳에 유기물이 발견된다면 이곳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확률이 많아진다.

마지막으로 타이탄이란 토성의 거대한 달이 있다. 크기는 수성보다 크고 대기도 풍부한 것으로 관측됐다. 대기가 풍부해서 레이더를 이용해 들여다 봐야하며 메탄과 에탄이 섞인 질소로 이뤄져있다.

카시니호가 탐사당시 타이탄의 지표에서 액체를 발견했고 흑해와 비슷한 크기의 호수를 발견했다. 이곳 호수의 물은 액체 형이 아닌 메탄이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주 탐사를 통해 태양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망이 넓어지고 있다. 제임스 그린 미 항공우주국(NASA) 행성과학 국장은 강연을 통해 인간은 앞으로 10년 안에 지구 밖에 생명체가 있는지 여부에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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