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중동 성적 기대되는 이유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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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중동 성적 기대되는 이유 셋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11.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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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게임 시장, 폭발적 성장 기록...2021년 6120억원 규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오징어게임' 흥행, '리니지W'에 호재
리니지W
엔씨 '리니지W' 이미지.

엔씨 '리니지W' 출시가 단 이틀을 남겨두면서 우리나라 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중동 시장에서의 성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오는 4일 출시를 앞둔 엔씨 '리니지W'가 중동 시장에서 뜻밖의 호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리니지W'는 현재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130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이는 프로모션 시작 후 약 두 달만에 거둔 성적으로, MMORPG 장르 가운데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는 '리니지W'는 한국과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 13개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 유럽, 남미를 묶은 2권역은 추후에 서비스가 출시된다.

업계에서는 '리니지W'가 중동 시장에서 흥행을 이뤄낼 수 있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첫 번째는 중동 게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중동 지역 가운데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게임 시장이 2030년경 현재와 비교해 4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모바일 게임시장은 약 612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중동 게임 시장에서 MMORPG 절대 강자가 없는 점도 '리니지W'의 흥행 가능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중동 시장을 무주공산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 중동 지역 게임 인기 차트를 살펴보면 카지노 게임 및 캐쥬얼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작 MMORPG게임인 '리니지W'가 출시된다면 순식간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세 번째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중동 지역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점이 '리니지W'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게임 매출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나라 게임의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리니지W' 역시 무난한 흥행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메가 히트를 이뤄내며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 역시 '리니지W'의 흥행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도 많다. 

다만 현지화 및 서버 안정성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엔씨는 중동 지역에서도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고 국가간 물리적 거리가 짧은 중간 지점에 공통 서버도 마련하는 방법으로 서버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유저들을 위해 현지 언어로 제작된 가이드 동영상이 업로드된다면 '리니지'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은 중동 유저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절대 강자가 없는 중동 지역 MMORPG 시장에서 '리니지W'가 흥행을 거두게 된다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엔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엔씨가 글로벌 공략을 위해 마련한 인공지능 번역 기능이 큰 힘을 발휘할 지도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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