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새로운 제조업 육성전략으로 2015년 5월 ‘중국제조 2025’를 발표했다. ‘중국제조 2025’는 제조업을 유연하고 스마트하며 정밀한 생산방식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제조업 발전 전략으로서 신산업체계 구축을 통해 혁신발전, 균형발전, 녹색발전, 개방발전, 공동향유 발전 등의 경제 발전이념 중에서 혁신발전 이념을 실현시키는 계획이다.
중국은 “항공우주산업”에 대해서도 10대 중점분야로서 ‘중국제조 2025’에서
다루고 있는데, 우리는 우수한 기초과학 및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항공우주분야에 대하여 잠재적인 협력 및 경쟁대상으로서 살펴볼 가치가 있다.<편집자주,자료협조;항공우주연구원>
중국은 현재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대형여객기와 중형항공기, 일반항공기, 회전인기 및 무인기 등 거의 모든 민간항공기 종류에 대하여 개발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중국제조 2025 향후 10년간 대형여객기 약 12,000대, 중형항공기는 약 2,700대 등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포어캐스트 인터내셔날(Forecast International) 및 틸 등 조사기관의 2016~2025년 전망치와 비교하면 생산대수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의 달성목표도 제시하고 있는데,2020년경 민간용 항공기산업의 규모가 연간 1,000억 위안(약 145.4억 달러)수준이 될 것이며 150석급 단일 통로기의 연구개발 이후 제조, 생산이 완성되어 중국 내수 대형여객기 시장의 5%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산 터보프롭 중형항공기는 세계시장의 5~10%, 일반항공기 및 회전익기는 세계시장의 20%와 10%를 각각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경에는 중국의 민간용 항공기산업 규모는 연간 2,000억 위안(약 291억 달러)수준이 될 것이며, 세계 시장에서 일반항공기 및 회전익기의 경우 세계 시장의 40%와 15%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 기술 개발 전략
중국은 자신들의 막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기존에 개발을 완료한 독자 기종을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하여 더욱 다양한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고 있다.
대형여객기 분야의 경우 중/단거리용으로 130~200석 규모의 고아음속 단일통로기를 2020년까지 개발하여 2025년과 그 후로는 파생형을 개발하여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고 있다.
250~350석 규모의 광동체기도 2025년경에는 개발하여 이후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고 있다.
중형항공기의 경우 2020년까지 70~120석 규모의 리저널젯의 대량생산 및 파생형 개발을진행하며, 2025년까지 성능개량을 그리고 이후에는 차세대 리저널젯의 개발을 진행하도록 한다.
터보프롭 중형항공기는 기존의 50~60석급 터보프롭기의 경우 2020년까지 대량생산을 진행하며 2025년까지는 시장 환경에 맞추어 개량을 지속할 예정이다.
70석급의 신형 터보프롭기는 2020년까지 개발을 완료하여 2025년까지 본격적인 생산을 진행하며 2025년 이후 지속적인 개량 및 파생형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반항공기시장에서는 2020년대 초반까지 비즈니스젯의 개발과 이후 모델 개량, 2020년 이전에 소형 터보프롭 비즈니스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한 개량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대이륙중량 1톤 수준의 다목적 항공기는 2020년 이전에 초급훈련기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으며, 특수임무기로는 최대이륙중량 50톤 규모의 소방, 수상운송, 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항공기를 고려하고 있다.
2025년경에는 3m의 파도를 견딜 수 있는 수상비행기의 개발도 추진중이다.
이들은 대부분 2020년 전후하여 순차적으로 개발을 완료하여 2025년경에는 파생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전익기와 무인항공기 전략은?
회전익기의 경우 1톤급 피스톤엔진의 단발 헬기와 2톤급의 소형 민수용 헬기, 4톤급의 쌍발 다목적헬기, 13톤 급의 대형 민수용 수송 헬기 등 기존 모델에 대한 종합 개선 작업으로 수명, 안정성 등 제품 품질을 향상시티는 한편, 최대 이륙중량 30~40톤 급의 소방, 긴급구조, 수송 등을 위한 대형 헬기와 최대 이륙중량 7톤급, 승객 16명 수준의 신형 중형 다목적 헬기 그리고 3~4톤급의 소형 쌍발 헬기의 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무인기 분야는 다양한 고정익 및 회전익 무인기로서 순찰, 농림업, 측량, 인프라관리, 긴급구조, 영상 촬영 등의 다양한 응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소형 임무장비, 항법장치, 비행제어, 각종 센서류, 통신장비 등의 핵심기술과 공역 관리, 감항성 인증 등의 제도적분야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