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무기 '제2의나라', 재도약 위한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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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무기 '제2의나라', 재도약 위한 과제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12.1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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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북미·유럽 진출 예정...콘텐츠 업데이트 집중
확률형 아이템 BM 비중 낮춰야...새 수익원 발굴 절실
'제2의나라'
넷마블 '제2의나라' 이미지.

넷마블의 간판 게임으로 거듭난 '제2의나라'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 직후 국내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력을 드러냈던 '제2의나라'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와 순위 회복을 이뤄낼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제2의나라'를 내년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이기에 앞서 콘텐츠 업데이트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섣불리 게임을 출시한 뒤 흥행 참패를 겪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에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제2의나라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갖춰 글로벌 이용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6월 한국·일본·대만 출시 이후 글로벌 지역을 확장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제2의나라'가 현재의 상태로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석하고 있다. P2E 게임으로 트렌드 지각 변동이 일어난 데다 서구권에서는 다크 판타지 풍의 게임이 인기가 많아 '제2의나라'가 차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간을 갖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넷마블이 NFT 전담 연구개발 조직을 설립하면서 '제2의나라'가 NFT화를 이뤄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2의나라'는 현재 넷마블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할 만큼 넷마블의 대표 게임이 됐는데, 넷마블이 NFT 게임을 시도한다면 '제2의나라'가 첫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도 '제2의나라'는 내실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들어 매출 10위권 밖까지 밀려났던 '제2의나라'는 최근 0.5주년 대축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다시 5위 내로 순위 상승을 이뤄냈는데, 특히 농장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기존과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2022년 1월에는 신규 지역 확장과 신년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MMORPG게임에서 신규 지역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유저 수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제2의나라'는 내년 초 추가적인 순위 상승을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 BM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는 점은 장기적으로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마젠 뽑기 위주의 BM에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만큼 '제2의나라' 역시 새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2의나라'가 매출 신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권역 확대 및 BM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에 대한 글로벌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게임성을 가다듬는다면 서구권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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