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관계자, “액티브 운용으로 시장보다 나은 성과 얻을 것”
한국투자신탁운용이 MZ세대를 공략한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 형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삼아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을 알아서 운용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 자산을 증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을 추구한다.
한투운용이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5’와 ‘한국투자TDF알아서2060’ 펀드는 1995~2000년 전후 출생한 세대를 위한 상품이다. TDF 뒤쪽 숫자는 ‘빈티지’로 투자자의 은퇴 예상시점을 가리킨다. 이번에 출시된 한투운용의 TDF는 기존 TDF와 액티브한 자산운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이번에 나온 ‘한국투자TDF알아서’의 특징은 티로프라이스라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와 함께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티로프라이스는 액티브 운용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운용사여서 투자자들이 시장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라고 밝혔다.
액티브 운용이란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다 연금을 투자한다면 S&P500의 수익률 만큼 이윤을 얻게 된다. 반면 액티브 운용은 시장의 지수 상승분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2060’은 국내 최초로 나온 TDF2060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TDF2060이 나온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고 타사에는 없다는 게 특징”이라며 “투자를 많이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TDF”라고 말했다.
TDF2060은 투자를 많이하는 20대 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TDF2055와 더불어 MZ세대의 노후자금 마련과 연금투자를 돕기 위해 출시됐다. MZ세대는 은퇴까지 남은 시간이 길기 때문에 단기적 손실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시장의 장기 상승에 따른 수혜에 기대를 걸고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1부장은 "시장은 시기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하기에 투자 자산과 시점을 분산해 장기투자한다면 원리금보장형 금리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변동성 구간에서 다소 불안하더라도 금융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인 노후’라는 투자목표를 달성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장은 또 "TDF는 생애주기에 맞춘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연금 운용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지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