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는 MMORPG와 함께 슈터 게임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서 슈팅 게임은 ‘서든어택’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이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여기에 올해에는 여러 신작 게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은 MMORPG가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래서 항상 많은 MMORPG가 출시됐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는 슈팅 게임도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PC로 출시될 예정이며 서로 다른 특징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테스트를 통해 꾸준하게 완성도를 높여온 ‘베일드 익스퍼트’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전장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선택하여 5 대 5로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TPS 게임답게 엄폐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하게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슈팅 게임 팬들에게는 기대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이 게임 외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라는 루트 슈터 게임도 준비 중이다. 루트 슈터 게임은 대부분 해외 게임들이 장악하고 있다. 번지의 ‘데스티니 2’나 ‘보더랜드’. ‘워프레임’, ‘디비전’ 같은 게임들이 대표적이다. 슈팅 게임과 롤플레잉을 혼합한 스타일로 해외에서는 10여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이 제작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루트 슈터 게임이다. 게임 속의 캐릭터는 각종 총기와 아이템, 그리고 스킬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점점 강해질 수 있다. 루트 슈터 게임은 국내에서는 제작된 적이 거의 없어 히트작도 없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원더피플이 제작 중인 1인칭 슈팅 게임 ‘슈퍼피플’도 8월 17일부터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6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파트너 스트리머 모집에는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
이 게임은 알파 및 클로즈 베타를 통해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게임의 여러 부분을 개선했다. 무기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의 수급이나 파밍 시스템도 개선했다. 재료들은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소규모 마을에서도 얻을 수 있어 랜드마크에만 사용자가 몰리는 현상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파쿠르 모션 속도의 수정이나 UI 등을 개선하여 보다 직관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게임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는 MMORPG는 물론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슈팅 게임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