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구글어스(Google Earth)를 미국 현지시간 18일에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3D뷰다. 구글어스는 위성으로 찍은 2D 사진뿐만 아니라 3차원 이미지로 현실과 가까운 모습을 전달한다.
검색창에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로마를 검색하면 에펠탑과 콜로세움을 3D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아이콘인 "아엠 필링 럭키 (I'm Feeling Lucky)" 버튼도 구글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엠 필링 럭키' 기능으로 정보를 즉흥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고급 검색 서비스인 '지식 그래프'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지명을 검색하면 지식 카드(Knowledge cards)가 나오며 장소와 관련된 정보를 보여준다.
'여행자(Voyager)'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여행자'는 쉽게 말해 가이드 투어를 말한다. 구글측은 '여행자'는 "세계적인 스토링텔러, 과학자, 비영리단체"가 협업해 만들어낸 기능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BBC 어스 (BBC Earth)의 '자연 보물(Natural Treasures)' 투어도 포함됐다. 이 투어로 정글, 산악지대를 포함한 전 세계에 있는 야행 서식지를 보여준다. 제인 구달이란 가이드가 탄자니아에 있는 굼베국립공원 투어를 해주기도하며, 심지어 세서미 스트리트도 '여행자' 프로젝트에 참여해 머펫 투어를 제공한다.
'여행자' 투어는 360도 회전 비디오와 구글 맵의 거리뷰 이미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구글어스는 소프트웨어를 따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