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헬스케어 관심 높다"···삼성화재, 플랫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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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헬스케어 관심 높다"···삼성화재, 플랫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본격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2.2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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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업계, 향후 먹거리로 헬스케어 사업 주목
- 디지털 경쟁시대에 보험업의 강점 극대화 가능할 사업분야
- 국민 건강증진 등 사회적 역할 동참에도 긍정적 평가
보험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출처=삼성화재, 삼성생명, KB손보]

 

보험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고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연장 등의 인구 고령화로 건강과 질병, 노화 등 무병장수시대가 다가오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7일 보헙업계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는 보험업계의 미래 수익모델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 보험산업이 헬스케어와 연관성도 높은 편"이라며 "금융당국에서도 보험사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서비스와 관련한 사업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PRO)'를 통해 기업체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애니핏 프로(PRO)'는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강북삼성병원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삼성화재의 기업용 앱이다.

그간 여러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효과가 검증되면서 지난 7월 기업체 임직원 전용의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PRO)' 앱을 론칭하고 기업체 B2B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전문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앞서 '만성질환관리'와 '체중비만관리' 프로그램도 현재 지원 중이다.

이번에 추가된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을 컨셉으로 개발됐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마음건강관리 솔루션 및 주 1회 전문 상담사와 1:1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 프로(PRO)는 기업체 임직원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기업의 임직원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사업과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디지털산업 경쟁시대에 보험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KB손해보험은 KB헬스케어 출범과 함께 선보인 통합 플랫폼 ‘오케어(O-Care)’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입지를 넓히며 다양한 업종과 파트너십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케어 플랫폼은 이용자의 최대 10년 치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동 프로그램과 심리 상담, 간병인 매칭 등 세대별 고객 맞춤 서비스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과 AIA생명의 바이탤리티 서비스 앱이 일반 대중으로까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에는 삼성생명에서도 더핼스 앱을 출시하며 핼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삼성생명의 맞춤형 헬스케어 '더 헬스(THE Health)'는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3대 웰니스(wellness)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앱이다.

더 헬스 사용자는 운동 기능을 통해 개인별 특성과 목표에 맞는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다이어트나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영상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도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유병장수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업계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보험과 금융을 넘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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