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사업에서 선전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분기(2017 회계연도 3분기)에 예상과 맞먹는 순익을 거뒀다.
MS의 지난 1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은 236억 달러였고, 비일반회계기준 이익은 주당 73센트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주당 62센트였다.
월가 예상치였던 근 236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70센트와 비슷한 수치를 달성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이번 분기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반영됐다"며, "전 세계에 있는 대형 다국적기업부터 중소기업, 비영리단체까지 모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사업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1분기에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총 68억 달러의 매출이 있었으며, MS는 2018년까지 2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MS의 클라우드 1분기 외형은 작년 1분기 61억 달러보다 11% 높은 수치다.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의 매출은 93% 상승했다. 이는 애저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수요 상승에 따른 것으로, 현재 애저 연매출은 152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해 260억 달러에 인수한 비지니스 SNS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도 MS에 9억75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피스와 다이내믹스 제품 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 65억 달러보다 높은 80억 달러였다.
개인컴퓨터(PC)분야의 성장세는 미약해 매출이 부진했다. MS의 PC부문 매출은 8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95억 달러보다 하락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