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확산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 강화 기대
신한은행이 LG이노텍 협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이 ESG 확산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LG이노텍의 협력사 지원대상이 확대된 만큼 신한은행은 더 많은 신규 우량 고객을 확보하면서 ESG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신한은행은 LG이노텍과 협력기업의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치솟는 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사 지원 규모는 1430억원으로 작년보다 400억원 늘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상생예금, 상생대출 등 여·수신 금리 및 수수료를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ESG경영 실천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지원은 협력사의 ESG경영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까지 자금 지원 범위를 확대해 협력사의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보다 더 많은 LG이노텍 협력사들이 저금리 대출 지원을 받고, 기업 경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중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기업인 만큼 타사보다 ESG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다양한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LG이노텍뿐만 아니라 SK그룹, LIG넥스원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 구축, 수출 중소기업 공급망 대응역량 강화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ESG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더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에 발맞춰 다양한 ESG 사업 추진과 이해관계자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