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 16일, 17일 이틀 동안 충주연수원에서 2023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전국 영업점장 회의'로 코로나 이후 만 4년 만에 약 900여명이 모두 모여 진행됐다.
김성태 행장은 "코로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연이어 발생한 글로벌 복합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해 우리경제 도약의 불씨를 더 크게 키우는 것도 IBK기업은행의 소임"이라고 덧붙였다.
2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새롭게 도약하는 IBK'로 정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위기극복 내실성장 미래선도를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원가 상승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에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 한다”며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김 행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도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뽑기도 했다.
김 행장은 영업점장 회의에서 "ESG·디지털 전환 흐름에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에도 앞장서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최우선 경영체계 확립’으로 고객 신뢰를 높일 것을 주문하며 의사결정 시 항상 고객의 입장을 우선 고려하고 상품·서비스, 시스템·제도, 인식·관행 등을 모두 고객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과 영업현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소통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김 행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영업점장을 격려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내실 있는 성장에도 힘쓴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