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위믹스가 상폐되며 위기를 맞았던 위메이드가 미르 신작 시리즈의 성공에 더해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라는 MMORPG 2종을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는다. 그중 위메이드의 2023년 상반기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27일 먼저 출시된다. 출시 약 한 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예약 100만을 시작으로 출시 전 붐업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미르4와 미르M도 적지 않은 타이틀이었지만 곧 출시될 MMORPG 신작 2종은 기존 대형 MMORPG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감을 자랑한다. 이번 ‘나이트 크로우’가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처럼 구글 톱10에 든다면 위메이드의 가치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1일 위메이드 정기주주총회에서 장현국 대표를 재선임, 장현국 대표는 앞으로 3년간 위메이드의 수장을 맏게 됐다. 이 자리서 장 현국대표는 "지난해는 미르M이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4월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하여 연말엔 이미르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출시해 2023년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 위믹스 플랫폼 수익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예약 10여일만에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위메이드의 2023년 기대작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 기반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MMORPG로, 이용자 선택과 노력에 따라 성장하는 클래스 4종과 8개 직업 ▲글라이더를 활용해 지상과 공중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입체적이고 광활한 전장에서 펼치는 1000명 단위 대규모 전쟁 ‘격전지’ ▲언리얼 엔진5로 구축된 아름답고 극사실적인 중세 유럽 세계 ▲등급 제한 없는 이용자간 1대 1 거래 및 서버별 통합 거래소 등이 특징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복수와 욕망, 갈등으로 물든 혼돈의 시대에서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역사를 뒤바꿀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실감나는 중세 유럽 세계도 특징이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으로 생생한 전장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현실적인 액션을 통해 전투 쾌감을 극대화했다.
나이트 크로우에서는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재료를 사용해 무기, 장비, 장신구, 소모성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에는 ‘일반 제작’과 ‘전문 제작’ 두 종류가 있다. 전문적 기술 없이도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일반 제작과 네 가지의 전문 제작술 중 하나를 선택해, 각 기술별 아이템을 전문으로 만드는 전문 제작으로 나뉜다.
또한 나이트 크로우에서는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3개 서버가 함께 이용하는 월드 통합 거래소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모든 아이템이 유통된다. 다이아를 사용해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보유 중인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달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이선호 PD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