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서울 중구 본사에서 'NH오픈비즈니스데이'행사를 개최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농협금융도 개방형 외부협업 생태계 확장을 꼭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해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농협의 강점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범농협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농협금융 디지털 전략투자 펀드를 활성화해, 창업-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스타트업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폐쇄형 방식인 내부 R&D와 다르게 기업 내외의 경계를 허물고 공유를 통해 기업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세스이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맞춤형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기업'의 IR발표 데모데이와,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범농협계열사, 외부 투자사 및 관계사들에게 공개해 사업협력, 투자연계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행사 1부에선 7기 및 동문기업 8개사인 메타텍스쳐·업라이즈·그레이드헬스체인·브릿지코드·펀블·머니스테이션·블로코엑스와이지·왓섭의 발표가 진행됐다.
참여 기업 중 하나인 메타텍스쳐의 경우 육류 외 단백질 대체식품 개발 기업으로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계란을 발표했다.
2부 협업세션에서는 이석용 은행장의 환영사와 함께 은행, 증권, 보험, 상호금융, 전북인삼농협 등 범농협 계열사와 함께한 주요 협업 성과를 전했다.
특히 농협과 협업을 희망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의 제안공모를 진행하여 선정된 메사쿠어컴퍼니 ·소프트베리·크라우드웍스의 제안내용을 농협 직원들에게 선보이는 등 스타트업의 사업성장, 투자지원의 가속화 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매칭 논의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NH디지털금융 팝업부스와 스타트업들의 팝업부스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체험·홍보부스에서 참여자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되었고, 7기 협업성과 우수기업 5개사에 사업화 지원금 시상과, 협업제안 공모 6개사 시상, 현장 평가를 통한 우수기업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끝으로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투자가 위축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금융도'NH디지털R&D센터'를 통하여 기술력과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fin-tech(농협 금융사 앱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와 Agri-tech(농업 생산성 향상 및 농업 분야 활용 모델) 두 분야에서 농협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