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키오스크 도입으로 승객 2배 빨리 체크인 시킬 수 있어 효율성↑
미국의 델타항공이 미국 항공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얼굴로 신원을 증명하는 셀프 체크인 카운터를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자사 뉴스룸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올 여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에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4대를 설치해 시험 운영한다. 본 공항은 키오스크 4대에 60만 달러를 투자했다.
델타항공측은 얼굴인식 키오스크를 사용할 시 승객을 두배 빨리 체크인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가레스 조이스 델타항공 고객서비스 및 화물부문 부사장은 "승객이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여행 짐을 스스로 체크인 함으로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직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친절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측은 얼굴인식에 사용된 개인정보 데이터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으며 자사는 개인정보정책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타 항공사 젯블루와 사우스웨스트 또한 승객이 혼자 여행 짐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 카운터를 제공 중이지만 직원이 직접 승객 신원을 확인하는 제도를 갖고 있다.
현재 얼굴인식 키오스크를 시험 운영 중인 해외 항공사로는 KLM 네덜란드항공(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핀란드 에어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 등이 있으며 영국항공도 지난 3월 영국 히드로공항과 미국 일부 공항에서 얼굴인식 키오스크를 시험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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