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이름까지 '구글 AI'는 다 안다.. AI구글렌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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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이름까지 '구글 AI'는 다 안다.. AI구글렌즈 등장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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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렌즈에 AI 결합해 카메라에 식당 비추면 주요 메뉴와 평가 정보도 나와
구글 렌즈의 새로운 기능으로 카메라에 꽃을 비추면 꽃명을 바로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인보다 똑똑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구글 렌즈에 결합시켜 스마트폰으로 식물을 스캔하면 백과사전에 나올법한 식물의 종을 알려주는 기술을 구글에서 개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17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티뷰에서 개최된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 렌즈를 공개했다.

구글 렌즈는 구글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갖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물론, 구글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날씨와 교통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으며, 캘린더나 지메일 계정과도 연결시킬 수 있다. 피차이 구글 CEO는 이날 행사장에서 구글 렌즈가 앞으로 구글의 인기 있는 모바일 사진 앱인 '구글 포토'에도 접목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 포토는 5억 만 명이 사용 중이다.

미국 경제매체 포춘에 따르면 구글 렌즈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물체를 스캔하면 앱을 구동시켜 렌즈에 비춰진 물체에 대한 정보를 불러온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카메라를 꽃으로 향하면 구글 렌즈가 꽃의 종류를 알려준다.

길에 있는 식당을 비추면 이 식당의 메뉴가 무엇이고 음식의 평가가 어떤지도 알려준다. 피차이 구글 CEO는 "이는 컴퓨터가 이미지는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글 렌즈가 AI에 기분을 둔 것이라고 해석된다.

그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AI 기술 발전의 강력한 예라고 했다. 그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1억 개의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더욱 유용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을 더 스마트하게 해줄 새로운 구글 렌즈의 기능을 언제쯤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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