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특별 금융 프로모션으로 전기차 고객 혜택 늘려
-KG모빌리티, 무이자 할부는 물론 전시장 방문만해도 커피 쿠폰 제공해
-쉐보레, 차량 구입시 지원금 지급하고 일시불 구입시 취등록세 지원해
이번달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판매 촉진에 나선다.
정부는 자동차산업 활성화 및 내수 진작을 위해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한시적으로 1.5%)까지 인하 적용해왔다.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할부 금리 인하, 포인트 적립 등 여러 혜택을 통해 자동차 구입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특별 금융 프로모션으로 전기차 고객에 혜택준다
현대차는 이번달부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 금리를 인하해주겠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이 할부로 납부할 경우 6월 대비 1%p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6월에 아이오닉 6를 모빌리티 표준형 60개월 할부로 구입할 때 5.9%의 금리가 적용됐다면, 이번달에 같은 조건으로 구입시에는 4.9%의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또한, 다음달까지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충전 비용을 지원하는 ‘E-FINANCE’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최대 160만 크레딧 상당의 전기차 충전 혜택도 제공할 예정으로, 1크레딧은 1원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금리와 전기료 상승으로 고객의 전기차 구매와 운행 비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전기차 고객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G모빌리티, 무이자 할부는 물론 전시장 방문만해도 커피 쿠폰 쏜다
KG모빌리티는 무이자 할부로 고객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전시장에 방문만해도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더 뉴 티볼리 및 코란도, 토레스 등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고객이 선수금과 납입 개월 수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은 선수금 및 할부 개월에 따라 무이자 할부에서 5.9%의 스마트 할부를 지속 운영한다.
또한,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KG M포인트 50만원을 제공한다. KG M포인트는 KG모빌리티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달 전시장에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할리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상담 및 견적을 받은 고객 500명에게는 매주 추점을 통해 토레스 쿨링박스(100개) 및 캠핑 웨건(100개), 캠핑 벤치의자(100개), 캠핑 머그컵(200Set)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 쉐보레, 차량 구입시 지원금 지급하고 일시불 구입시 취등록세 지원한다
쉐보레는 차량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지원한다고 밝혔다.
볼트 EUV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150만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고/지자체 보조금 외에 지역별 최대 39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따라서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 원, 일시불로 구매 시 최대 5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트 EUV 구매 고객은 3.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0%)을 선택할 수 있고, 생산 월별로 최대 1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쉐보레측은 트래버스, 콜로라도,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 타호 등의 차량에도 각각 특별 할부 프로그램과 지원금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에 따른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종별 혜택을 지원한다. 트래버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90만 원, 타호 구매 고객은 137만 원, 이쿼녹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5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영득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제품 라인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무이자 할부 등 이달에 특화된 혜택들이 준비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트래버스, 볼트 EUV, 콜로라도, 타호, 트레일블레이저 등 휴가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제품 구매를 통해 이번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