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17] "밀릴 수 없다"...삼성·LG, 프리미엄TV 및 스마트폰 치열한 기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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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7] "밀릴 수 없다"...삼성·LG, 프리미엄TV 및 스마트폰 치열한 기세 경쟁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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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QLED TV와 갤럭시S8 시리즈, LG전자의 OLED TV와 G6

국내 대표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 2017'에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QLED TV', '갤럭시S8/S8+', '기어360', '기어VR' 등 2017년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장을 체웠다. 

LG전자는 ' ‘LG SIGNATURE(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슈퍼 울트라HD TV', 'LG G6' 등의 대표 가전 및 스마트폰을 전시했고, 오는 6월 출시될 'LG페이'도 첫 선을 보였다. 

◇ 삼성전자, QLED TV·갤럭시S8 시리즈와 VR 기기 선보여

CES 2017에서 전시된 삼성전자 QLED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삼성 'QLED' TV를 전시했다. 삼성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해 화질의 수준을 대폭 높인 TV로, 헐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콘텐츠 제작 기준인 DCI-P3 색영역을 정확하게 구현할 뿐만 아니라 이보다 더 세밀한 기준인
컬러 볼륨까지 100% 구현했다. 
 
특히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000~1500 니트(nits)까지 구현돼 관람객들은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삼성 QLED TV는 TV 설치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관람객들은 삼성 프리미엄 TV의 특징 중 하나인 베젤리스 화면과 클린백 디자인, 그리고 TV 주변에 엉켜 있던 기기들과 연결선들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TV를 집 안의 훌륭한 오브제로 완성해주는 그림을 놓아두는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스탠드'를 통해 TV가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되는 모습을 재현했다. 
 
한편 2017년형 삼성 스마트 TV에는 사용자가 복잡한 TV 메뉴를 찾아 다닐 필요 없이 음성 명령 한번으로 TV 주변 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실제 TV의 모든 메뉴 기능이 '음성'으로 작동돼 볼륨이나 화면 밝기 등 환경 설정을 음성 명령 한번으로 쉽게 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갤럭시 S8+'를 중심으로, 더욱 향상된 VR(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하는 2017년형 '기어 360' 카메라와 '기어 VR with 컨트롤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와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S8과 덱스로 구현한 데스크톱 환경 <사진=삼성전자>

특히 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와 '갤럭시 S8'∙'갤럭시 S8+'를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를 체험 할 수 있게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는 2017년형 신제품으로 성능과 휴대성이 더욱 향상 된 '기어 360' 카메라로 관람객들이 직접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볼 수 있다.
 
지난 MWC 2017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기어 VR with 컨트롤러'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실제 낚시대를 드리우듯 컨트롤러를 휘두르거나 골프를 치듯 스윙하고, 실제 총을 쏘듯 컨트롤러의 '트리거'를 눌러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콘텐츠에 맞춰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D 의자'에 앉아 스키점프와 카약, 마운틴 바이크 등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10개를 전시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역대 성화봉송 주자들과 서로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Torch Kiss)',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 등도 마련했다.
 
◇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전략 스마트폰 G6로 눈길 사로잡아

 

프랑스 파리에 전시된 LG 시그니처 OLED TV <사진=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24일 오전 행사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제품은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TV다. 설치 시 두께가 4mm(65형 기준)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LG전자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과 스피커를 별도의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다.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는 4개의 일반 스피커와 2개의 우퍼 스피커 포함한 4.2채널 스피커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美 돌비社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생한 입체음향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서 모든 출품작 중 단 한 개 제품만 받을 수 있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를 전시해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사진=LG전자>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또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색정확도와 색재현력을 높인 LCD TV 최상위 라인업이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한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極微細)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한 층 정확한 색을 표현해준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재현력과 색정확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 
 
LG전자는 세계 최고의 화질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는 설치했을 때 벽과 하나 되는 디자인으로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올레드 오픈프레임(Open Frame) 사이니지'는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세하게 휘어있는 경기장 벽에도 제품이 들뜨지 않도록 곡률을 맞출 수 있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형태의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LCD와 달리 빛샘 현상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왜곡 없이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 때문에 사이니지 제작에 적합하다.
 
LG전자는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LCD 사이니지인 '울트라 스트레치'도 전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86형 58:9 화면비, 88형 32:9 화면비를 갖춘 제품으로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의 안내판, 매장의 디지털 광고판 등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곳에 적합하다.
 
LG전자는 21:9 화면비의 34형 'LG 울트라 와이드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34UC89G)'와 32형 'LG 4K HDR 모니터(모델명: 32UD99)' 등 다양한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의 21대9 화면비 모니터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LG 그램 노트북 <사진=LG전자>

이 외에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노트북 '올데이 그램',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포터블 스피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4개의 외장 스피커와 진동 기능을 갖춘 '톤 플러스 스튜디오', 완전 무선 이어폰 타입의 '톤플러스 프리' 등 전략 IT 제품을 전시한다.

LG G6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LG G6는 세계 최초 18:9 화면비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넓은 풍경 등 촬영에 유리한 광각에도 고화소를 적용해 더욱 진화된 '전·후면 광각 카메라', 더욱 깨끗한 음질로 하이파이 음원을 즐길 수 있는 신형 '하이파이 쿼드 DAC',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디자인 등 차별화된 장점으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LG G6'는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탁월한 내구성과 국제 기준보다 훨씬 철저한 검증을 거친 배터리 안전성 등 뛰어난 품질로 주목 받고 있다. 낙하는 물론 고온 및 저온, 습도, 열충격, 염수분무까지 총 14개에 달하는 미국 국방부 인정 테스트를 '통과(Pass)'해 군사 표준 규격 'MIL-STD 810G'을 획득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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