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석화업체 2분기 매출액, 2022년 79조 8904억→2023년 70조 1031억…12% 수준 하락
-작년 대비 올 2분기 매출 증가액과 증가율 1위는 ‘한화’…50곳 중 36곳 매출 감소
![[자료=석유화학 업체 2분기 매출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308/305865_341465_047.jpg)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의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0조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절반이 넘는 36곳은 매출이 떨어져 비상이 걸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는 매출이 100% 넘게 껑충 뛰었다. 반면 올 2분기 매출이 1조 원 넘는 대기업 중에서는 남해화학과 롯데정밀화학이 20% 이상 매출이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의 2022년 2분기(1~6월) 대비 2023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체 50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0조 10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79조 8904억 원보다 9조 7873억 원 줄었다. 감소율로 보면 12.3%로 매출 성적은 뒷걸음질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36곳은 매출이 감소해 울상을 지었다.
◆ 한화, 1년 새 2분기 매출액 117% 성장…10% 이상 성장한 곳은 8곳
작년 2분기 기준 올 동기간 석화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에 1조 5582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3조 385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최근 1년 새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상승시켰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17.3%나 됐다.
올 2분기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 뛴 곳 중에는 이수화학을 비롯해 동성화인텍, 코스맥스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이수화학은 작년 2분기에 6365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8026억 원으로 26.1%나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4306억 원에서 5216억 원으로 21% 수준으로 뛰었다.
10%대로 매출이 증가한 곳은 3곳으로 파악됐다. ▲한국콜마(18.4%) ▲케이씨씨(12.7%) ▲애경산업(12.4%)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2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26곳이나 나왔다. 이 중에서도 티케이케미칼은 4057억 원에서 2428억 원으로 40.2%나 감소했다.
미원에스씨는 3383억 원에서 2148억 원으로 36.5%나 매출 하향세를 보였다. 켐트로닉스도 1928억 원에서 1310억 원으로 32.1%나 매출이 하락했다.
11곳은 20%대로 매출이 내려앉았다. ▲송원산업(-29%) ▲남해화학(-28.5%) ▲롯데정밀화학(-28.5%) ▲국도화학(-23.3%) ▲SKC(-22.8%) ▲금호석유화학(-22.1%) ▲효성티앤씨(-22%) ▲한국알콜(-21.7%) ▲후성(-20.8%) ▲아모레퍼시픽(-20.5%) ▲휴비스(-20.3%)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앞서 20%대로 매출이 떨어진 곳 중 올 2분기 매출이 1조 원 넘는 기업 중에서는 남해화학과 롯데정밀화학 매출이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2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 역시 ‘한화’…1년 새 1조 8271억 원 매출액 상승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한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2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조 8271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이수화학(1660억 원)과 KCC(1627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이 1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910억 원) ▲한국콜마(709억 원) ▲동성화인텍(536억 원) ▲애경산업(341억 원) ▲티케이지휴켐스(119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2분기 매출액 1위는 S-Oil(16조 6452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화학(10조 8453억 원), 3위 롯데케미칼(6조 8985억 원), 4위 한화솔루션(4조 398억 원), 5위 한화(3조 3853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효성티앤씨(2조 2532억 원), 7위 금호석유화학(2조 1914억 원), 8위 LG생활건강(1조 8073억 원), 9위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7972억 원), 10위 KCC(1조 4454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308/305865_341466_125.jpg)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