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드 김치냉장고, 남들 다 되는 분리 절전 안 되는데...LG,펌웨어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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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탠드 김치냉장고, 남들 다 되는 분리 절전 안 되는데...LG,펌웨어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11.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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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절전 기능 있다면 30% 이상 절약
소비자원 권고로 펌웨어 업데이트 시정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쳐]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캡쳐]

일부 김치냉장고는 사용하지 않는 저장실의 전원을 꺼 절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에반해 LG전자의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전원을 꺼도 소비전력량이 줄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LG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모델명은 ‘Z492GBB171S’다.

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사용 비율을 50.5%로 변경해도 절전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Z492AAA171’라는 모델명으로 불리는 본체를 포함하고 있다. 같은 본체를 사용하는 모델로는 ‘Z492GBB17ES’, ‘Z492GWW17ES’ 등이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LG전자는 10월10일 스마트폰 앱(LG ThinQ) 내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전력 소모량을 개선하도록 조치했으며 31일 소비자원 자료가 나가자 공지사항에 관련내용을 다시 업데이트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업데이트는 냉장고의 펌웨어를 개선하는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 보유자에게는 ThinQ 앱에서 팝업 알림을 보내 냉장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도록 했다. 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구매 시 회원가입하면서 정보 동의를 한 고객에 한해 문자 메세지를 보내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A씨는 “당연히 특정 칸의 전원을 끄면 그만큼 전력 소모량이 줄 것이라 생각했다”며 “전력 소모량이 그대로였다니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부분 사용이 가능하다면 전력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저장실 사용 비율을 60%로 했을 때 전력 사용 비율이 76.7%로 바뀌었다. 위니아의 뚜껑형 김치냉장고의 저장실 사용 비율을 52.6%로 만들면 전력 사용 비율은 65.9%가 된다.

LG전자의 김치냉장고도 뚜껑형 제품의 경우 저장실 사용 비율을 50%로 유지하자 전력 사용 비율이 68.1%로 바뀌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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