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스트라이크'로 4분기 게임 시장 정조준
지난 분기 적자를 보며 다소 주춤했던 컴투스홀딩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오늘 컴투스홀딩스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향후 주요 사업 분야의 성장 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95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1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5분기 만에 적자의 고리를 끊어냈다. 다만 올해 2분기 들어 '제노니아'의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며 124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봤다.
그러나 금세 흑자로 전환하며 회사의 굳건함을 증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6월 출시한 MMORPG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9월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가세하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LB 퍼펙트 이닝 23’,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기존 게임들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하며 실적 향상의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음 분기에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준비돼있다. 해당 게임은 핵앤슬래시 전투 스타일과 999종의 다양한 장비 조합에서 나오는 성장요소를 방치형 게임 틀 안에 녹여낸 방식으로 제작 중이다. 이와 더불어 '제노니아'에는 신규 지역 ‘피파티 산맥’과 신규 콘텐츠 ‘기사단 아레나’ 등을 추가되고, 크리스마스 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유저들을 끌어모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컴투스 그룹이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도 향후 행보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XPLA(엑스플라)’는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의 성장 동력은 재밌는 게임에서 나온다"며 "컴투스홀딩스가 앞으로 보다 좋은 게임들을 운영하며 호조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