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이 게임 어워드에서도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게임 어워드는 14일, 각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의 인디 게임 후보작,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최고의 아트 디렉션과 최고의 RPG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들은 영국의 권위 있는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에서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최고의 PC 게임, 최고의 인디 게임,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후보에, ‘P의 거짓’은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하는데 실패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어워드는 10여년 밖에 안됐으나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지난해는 온라인 시청자수만 1억명을 넘겼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시상식과 함께 신작 게임 영상도 공개하며 연말 최고의 게임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게임 어워드는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게임 어워드는 게임 시상은 물론 깜짝 신작 공개를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도 게임 어워드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 게임 어워드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와 경쟁하는 게임은 ‘코쿤’, ‘드레지’, ‘씨 오브 스타즈’, ‘뷰 파인더’가 있다. 그 중 ‘씨 오브 스타즈’는 캐나다에서 제작했으나 1990년대 JRPG의 감성을 잘 살린 게임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첫날에만 10만장 이상 판매하는 등 좋은 평가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골든조이스틱에 이어 게임 어워드에서도 ‘데이브 더 다이버’와 강력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에도 ‘DNF 듀얼’로 게임 어워드 격투 게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후보작을 배출한 것이다.
‘P의 거짓’은 최고의 아트 디렉션에서는 ‘앨런 웨이크 2’, ‘하이파이 러쉬’, ‘슈퍼 마리오 원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과 경합한다. 실사 분위기나 만화풍 등 모두 다 독창적이며 뛰어난 아트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최고 RPG 부문에서는 ‘발더스게이트 3’, ‘파이널 판타지 16’, ‘씨 오브 스타즈’, ‘스타필드’와 경쟁하게 됐다. ‘발더스게이트 3’가 올해의 게임 후보작으로 거론되는 등 모두 강력한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올해의 게임은 ‘앨런 웨이크 2’, ‘발더스게이트 3’, ‘마블 스파이더맨 2’, ‘바이오하자드 RE 4’, ‘슈퍼 마리오 원더’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이 후보로 선정됐다.
게임 어워드는 12월 7일(현지 시간) 31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며, 현재 사용자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