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메세지(iMessage)', 확 변했다.. P2P 송금시스템, 애플페이 캐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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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메세지(iMessage)', 확 변했다.. P2P 송금시스템, 애플페이 캐시 도입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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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 관련 단어가 대화창에 입력되면 애플페이 자동실행.. 송금 액수만 입력하면 끝
WWDC 2017에서 모습을 보인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아이폰에 기본 메시지 앱으로 자리 잡고 있는 아이메시지(iMessage)가 개인 지불 기능(P2P 송금), 애플페이 캐시로 확 변했다.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 호제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메세지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공개됐다.

첫 번째로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상대방에게 송금을 할 수 있는 '개인 지불 기능(P2P 송금)'이 추가됐다.

애플이 새로 선보이는 이 P2P 기능은 iOS를 지원하는 모바일, 태블릿, 워치에서 아이메세지를 통해 작동된다. 예를 들어 아이메시지 대화창에 송금과 관련된 문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애플페이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서 이용자에게 어떤 수단을 통해 송금할 것인지 묻는다. 원하는 액수를 입력하고 전송버튼을 누르면 송금을 바로 할 수 있다. 금액은 애플페이에 연결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의 결제수단에서 빠져나간다.

이 기능은 현재 P2P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벤모, 페이팔 등 업체에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의 P2P 기능이 신선하지는 않다. 그러나 애플이 iOS 모바일 생태계를 가진 점에서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애플페이 캐시(ApplePay Cash)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애플이 선보이는 자체 디지털 직불카드로, 일종의 디지털 가상화폐다. 이용자는 애플페이 캐시를 갖고 돈을 주고받거나 실물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애플은 미국의 소매 업체 절반이 연말까지 새로운 애플페이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의 메시지 서비스인 ‘비즈니스 챗(Business Chat)’은 9일(현지시간) WWDC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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