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알렉사가 되고 싶다'.. 中 '몹보이' 대륙 음성인식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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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알렉사가 되고 싶다'.. 中 '몹보이' 대륙 음성인식 시장 노린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0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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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폭스바겐이 투자한 ‘스마트워치계의 샤오미’
몹보이 CEO인 지페이 리 <사진=Flickr>

 

중국에서 일명 '스마트워치계의 샤오미'라고도 불리는 몹보이(Mobvoi,出门问问)'가 중국의 음성인식 스피커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뉴스전문매체 CNBC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몹보이가 세계적인 스마트 음성인식 시장을 노리고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몹보이가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몹보이는 5년 전 구글출신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스타트업이다. 몹보이는 틱워치(TicWatch)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로 경쟁력을 키워냈고, '스마트워치계의 샤오미'라고 불릴 만큼 스마트워치의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스마트워치의 성공이 해외 기업의 투자로 이어졌다. 구글은 중국에서 철수한 이후 몹보이에 처음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구제적인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 몹보이 측은 자사 기업 가치가 3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힌바있다. 독일의 폭스바겐도 몹보이에 투자를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 몹보이 인공지능 기술에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몹보이 CEO인 지페이 리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몹보이는 '당연히(Absolutely)'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은 세계적 인공지능 비서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린 아마존의 에코와도 같다. 자사는 몹보이만의 디바이스를 만들어 기술을 탑재할 것이며, 향후 자사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 3자에 제공해 몹보이 기술을 가진 디바이스를 많이 창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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