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하나로 20만세대의 전기를 책임질 수 있는 초대형 사막 발전소가 추진돼 주목된다.
태양광 발전산업 분야 대기업인 스털링 앤 윌슨(Sterling and Wilson)이 아랍에미리트(Emirates of Abu Dhabi)의 스웨이한(Sweihan)에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 조달, 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EPC)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1177MWp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850MWp 태양광 발전소 보다 훨씬 크다.
사막 7.8평방 킬로미터 지역에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이 엄청난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불과 23개월이라는 기록적인 기간에 완공되어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이 태양광 발전소의 가동이 개시되면 탄소 배출량이 연간 700만 톤 정도 저감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 나라에서 전례 없는 규모가 될 것이다. 발전 용량 1177MWp는 19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서 이는 아랍에미리트의 현재 및 미래 세대의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케시 오그라(Bikesh Ogra) 스털링 앤 윌슨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에서 가장 큰 강점은 장비 비용을 낮춘 데 따른 낮은 자본 지출과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 디자인이다. 우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첨단 로봇 기술이 이 태양광 발전소의 수율과 성능을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랍에미리트 태양광 발전소는 일본의 종합 무역 및 투자 대기업인 마루베니(Marubeni), 태양광 발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진코(Jinko) 및 아부다비 수력 및 전력청(Abu Dhabi Water and Electricity Authority, ADWEA)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건설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역대 최저 수준인 kWh당 2.42달러의 입찰 가격을 제시하여 성공적으로 낙찰을 받았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