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HBM 수요 큰 폭으로 증가, 공급 과잉 우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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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HBM 수요 큰 폭으로 증가, 공급 과잉 우려 없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25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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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성장세 계속될 것, 수요 큰폭 증가세
HBM3E 12단 제품 올해 3분기 개발완료 내년부터 공급 준비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AI발 HBM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급 과잉 우려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향후 HBM 시장은 AI 성능 향상과 함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오전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이같은 전망과 함께 올해 메모리 시장이 과거 호황기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콜에서 하이닉스는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극자외선(EUV) 생산성과 1비트나노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HBM3E 램프업(생산량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 HBM3와 비슷한 수준의 수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원가 측면에서도 빠른 안정화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HBM3E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생산능력(CAPA)을 끌어올리고 있고, 수율과 품질 개선 등 생산성 확대에 전사적 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해도 AI향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존 응용처에서 수요는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공급자들이 HBM 캐파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올해 1분기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영업이익률 23%), 순이익 1조 9170억원(순이익률 1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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