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운전자 개입 없는 사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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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운전자 개입 없는 사회’ 꿈꾼다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4.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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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협약 체결
LG유플러스의 통신 및 AI 역량과 시너지 기대
‘자율 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 개발 집중한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표는 ‘4단계 자율주행’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1단계는 운전자를 보조해 조향이나 가감속 중 하나를 지원하며, 2단계는 조향과 가감속을 모두 지원한다. 3단계는 시스템의 요구가 있을 때 운전자의 운전이 필요하나, 4단계부터는 지정된 조건에서 시스템이 운전자 없이도 운전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 주행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통신 및 AI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자율 주행 시장이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무인 자율 주행을 위해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AI 기반의 시스템 개발 등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 주행 기술 구축에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 기술을 활용, 원격 관제함으로써 차량 안전성과 교통체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특히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는 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등의 특수 목적 차량에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과 배차,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다.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토대로 한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 원격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의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와 전략적 사업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기반 저지연 통신과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하는 등 양사는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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