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가지 칵테일 제조 가능.. 과일까지 썰 수 있어
화려한 조명이 빗발치는 스트립과 카지노로 유명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로봇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위치한 '팁시 로봇(Tipsy Robot)'이라는 펍에서 로봇 두 대가 등장했다.
이 두 개의 로봇은 18가지의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매장에 마련된 33개의 태블릿에서 원하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로봇은 메뉴에 있는 칵테일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면 스스로 창작한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고객은 태블릿에 나오는 정보를 통해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칵테일 한 잔당 인간 바텐더와 비슷하게 약 60초에서 90초 사이의 시간을 소요된다.
로봇이 할 수 있는 작업은 또 있다. 칵테일에 들어가는 과일을 직접 썰 수도 있으며 음악에 맞춰 춤까지 춘다. 로봇은 인간이 아니기에 팁은 따로 받지 않는다.
로봇은 제조한 회사는 중국인이 소유한 독일의 쿠카 로보틱스(KUKA Robotics)다. 본사는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에 위치해있다.
쿠카 로보틱스 웹사이트 소개에 따르면 쿠카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억 유로 규모의 로봇 기업이며, 약 1만2300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는 대규모 기업이다. 산업용 로봇을 제조한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