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했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영문 Thirty로 발음)’를 공개했다. 정식 출시일은 9월 21일이다.
새롭게 공개된 V30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 수준의 조리개값을 구현한 강화된 카메라 기능, 베젤리스 디자인과 OLED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대화면, 사운드 기능 강화한 쿼드 DAC, 그리고 한국어 지원 구글 어시스턴트와 음성으로 잠금 해제 기능이다.
또 카메라에 광학식·전자식 손떨림방지 기능과 레이저 오토포커스·위상차 오토포커스를 하이브리드로 모두 구현하고, 미국의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표준규격 획득, LG페이 탑재, IP68 수준의 방수, 방진 기능 등 대부분의 기능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V30은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와 120°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모드, 얇고 가벼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잠금 해제, LG 페이와 같은 쉽고 편리한 편의기능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3대 IT전시회 ‘IFA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베를린 시내 마리팀 호텔(Maritim Hotel)에서 LG V30를 공개했다. 국내외 언론과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개 행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카메라와 ‘시네 비디오’ 모드로 누구나 영화감독
LG V30는 스마트폰 최초 F1.6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로 더 밝고 선명해진 차세대 「듀얼 카메라」와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를 탑재, 동영상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영상촬영 기능을 선보인다.
일상생활을 영상으로 기록해 SNS에 올리는 등 스마트폰 영상 제작이 급속도로 대중화되는 가운데, LG V30만 있으면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LG V30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의 조리개 값을 구현, 사진뿐만 아니라 밝기에 더 민감한 영상을 찍을 때도 빛의 노출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LG전자는 LG V30의 독보적인 F값을 구현하기 위해 표준렌즈를 구성하는 6장의 렌즈 중 빛을 직접 받아들이는 첫 번째 렌즈에 글라스 소재인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를 채택했다. 기존 플라스틱 렌즈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높아 보다 정확한 색감과 사실적인 질감 표현이 가능한 글라스 렌즈는 DSLR 등 고급 카메라용 렌즈에 주로 사용된다.
새롭게 추가된 LG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 그대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이펙트(Cine Effect)’와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 인/아웃 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Point Zoom)’ 기능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매 순간 영화감독이 된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LG V30는 영상을 촬영할 때 상세하고 정확한 색상값을 저장할 수 있어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로그 촬영 기능인 ‘LG-시네 로그(Cine Log)’ 를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
LG V30는 색상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LG-시네 로그’ 기술을 적용한 ‘시네 이펙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마치 영화의 컬러 전문가가 조언해 주는 것처럼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15가지 장르의 영상을 영화처럼 찍을 수 있다. 영상 가장자리를 어둡게 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하는 ‘비네트(Vignette)’ 효과도 자유자재로 줄 수 있다.
‘포인트줌’ 기능은 전문 촬영감독과 함께 카메라를 조작하는 듯한 색다른 영상 촬영경험을 제공한다. LG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에서는 특정 지점을 지정하고 화면의 줌 레버를 밀고 당기면, 전문장비를 사용해 촬영하듯 부드럽게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화면이 줌 인/아웃 된다.
LG V30는 넓게 펼쳐진 풍경사진이나 단체사진 촬영 시 활용도가 높아 좋은 평가를 받아 온 듀얼 카메라의 광각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LG V30의 120°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 설계 기술을 적용, 가장자리 왜곡을 전작인 LG V20 대비 1/3 수준으로 대폭 개선해 더욱 사실적인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LG V30 카메라의 사진 촬영 기능도 더욱 강력해 졌다. LG V30의 ‘전문가 모드’는 전문 사진작가들의 사진을 고르면 작가가 사진을 찍을 때 선택한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ISO 등 설정값이 그대로 세팅되는 ‘그래피(Graphy)’ 기능을 탑재했다. 원하는 사진을 고르고 셔터만 누르면 누구나 전문가가 촬영한 듯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얇고 가벼운 미니멀리즘’ 디자인 구현… 화면은 커지고 크기는 줄어든 ‘올레드 풀비전’ 디자인의 정수
LG V30는 화면은 커지면서 크기는 줄어들고, 극도로 얇으면서 놀랄 만큼 가벼운 차원이 다른 고품격 디자인을 완성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 패널로 제품 전면부를 가득 채운 풀비전 디자인이다.
LG V30는 그 동안 ‘크고 무겁다’라고 여겨지던 하반기 대화면폰에 대한 편견을 앞선 디자인과 기술로 극복, 7.3mm의 슬림한 두께와 158g의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
LG V30는 18:9 화면비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 전작보다 커진 6인치 대화면이면서도 제품 크기는 오히려 가로 3mm, 세로 8mm 가량 작아져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제품을 감싼 강화유리는 상하좌우 가장자리를 전면에서 후면까지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 매끈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LG 로고는 후면에 배치, 화면 외에 아무 것도 전면에 남기지 않는 극한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LG V30는 표준각 1,6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의 고화질 듀얼 카메라를 전작 대비 크기를 대폭 줄인 초소형 모듈로 구현, 제품 뒷면에도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LG V30는 카메라 모듈의 크기를 줄이면서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와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Detection Auto Focus), 위상차 오토 포커스(Phase Detection Auto Focu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Hybrid Auto Focus) 등 흔들림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또, LG V30의 ‘올레드 풀비전’은 QHD+(2880 x 1440) 해상도의 생생한 고화질을 실현했다. 뛰어난 명암비로 더욱 깊이 있고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명암 차이를 극대화하는 화질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이 적용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HDR10 규격도 지원한다.
또, ‘올레드 풀비전’은 LCD 대비 수십 배 빠른 응답속도로 움직임이 많은 영상이나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잔상 없이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LG V30는 이러한 빠른 응답속도와 퀄컴社의 스냅드래곤 835 AP(Application Processor)의 강력한 영상처리 성능을 기반으로 구글 차세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완벽하게 지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VR 콘텐츠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 튜닝 더한 명품 사운드, 음색과 잔향까지 취향대로 즐긴다
LG V30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유의 장점인 고품격 사운드도 더욱 발전시켰다.
LG전자는 LG V30에 하이파이(Hi-Fi) 쿼드 DAC(Digital To Analog)[3][3]을 탑재하고, 오디오 명가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으로 매력적인 음색 튜닝을 더해 압도적인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B&O 플레이가 디자인하고 튜닝한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고, 제품 후면에 B&O 플레이 로고를 새겨 명품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도 더했다.
터치 한 번으로 개인의 취향과 음악의 특성에 맞는 음색과 잔향까지 선택해 고음질 음악을 즐기도록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사운드 프리셋(Sound Preset)’ 기능은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4가지 대표적 음색을 선택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Digital Filter)’는 소리의 울림인 잔향을 늘리거나 줄임으로써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또, LG V30는 대용량 하이파이 고음질 음원을 저용량으로 압축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한다. 통화 시 수화기 역할을 하는 리시버에도 보조 마이크 역할을 하는 기술을 도입,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녹음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잠금 해제, LG 페이 등 쉽고 편리한 편의기능 탑재
LG V30는 최고의 전문가급 기능들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LG전자와 구글은 LG V30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로써 국내 사용자들도 한국어 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나만의 비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구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에 LG V3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명령어들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LG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돼 곧바로 로맨틱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장점의 하나인 광각 카메라의 경우도 “광각으로 셀카 찍어줘”와 같은 명령어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V시리즈에서 선보였던 세컨드 스크린의 편의성은 ‘올웨이즈 온(Always-On)’, ‘플로팅 바(Floating Bar)’ 등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통해 더욱 진화했다.
LG V30의 올웨이즈 온 기능은 음악 재생/넘기기,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메모, 손전등 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을 켜지 않고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플로팅 바는 평소에는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앱 바로가기, 화면 캡처, 뮤직 플레이어, 빠른 연락처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 V30는 미리 지정해 둔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 그 밖에도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화면을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얼굴 인식 등 다양한 잠금 해제를 지원한다.
LG V30는 더욱 편리해진 ‘LG 페이’도 탑재했다.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LG 페이’는 국내 모든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견고한 내구성과 안전성은 그대로... 21일 한국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LG V30의 디자인 속에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유의 견고한 내구성과 안전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LG전자는 제품 측면을 메탈 테두리로 빈틈없이 감싸고, 인장 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건축 기법에 활용되는 H빔(H-Beam) 구조를 적용하는 등 내구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설계들을 LG V30에 적용했다.
LG V30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Military Spec, 밀리터리 스펙의 줄임말)’을 획득해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도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또, LG V30는 쿨링 파이프와 쿨링 패드를 적용해 기기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도록 설계됐으며,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IP68의 최고 등급 방수방진을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50% 충전하는데 3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 고속충전 기술인 퀄컴社의 ‘퀵차지 3.0(Quick Charge™ 3.0)’과 무선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LG V30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네 가지이며, 9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28GB의 저장용량을 갖춘 LG V30플러스도 함께 출시된다.
한편, LG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LG V30 게임 컬렉션(LG V30 Game Collectio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V30 구매자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뮤직 탭 리듬 게임 ‘비트 피버(Beat Fever)’를 다운 받으면 100달러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트 피버’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게임에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V30는 섬세한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네 비디오’ 모드를 갖춘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카메라 등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빈틈없이 담아낸 진정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문가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LG V30와 함께 일상이 영화가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