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 배터리 총량 모두 2배 이상 증가
LG화학이 1~7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점유율 면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5.6%에서 11.7%로 2배 이상 성장했고, 배터리 총량으로는 0.9GWh에서 2.3GWh로 증가했다.
삼성SDI는 1.2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9.1% 성장하며 1~7월 누적 5위에 자리했다.
현성원 SME리서치 과장은 "LG화학과 삼성SDI가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 EV, 쉐보레 볼트, 르노Zoe, BMW i3, 폭스바겐 e-Golf 등의 판매 실적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1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이다.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파나소닉은 점유율 24.9%, 출하량 4.9GWh로 2위 LG화학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중국의 BYD와 CATL은 올해 상반기에 부진했지만지난 6월부터 내수 시장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세가가속되면서 앞으로 LG화학, 삼성SDI와 치열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