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 합계 점유율 25%로 약진
삼성전자가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37%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이 10%로 2위에 자리했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8%), ZTE(4%) 등 중국 업체들의 합계는 25%에 달해 중국의 스마트폰 약진을 증명했다. 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추세와도 일치하는 결과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9일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7% 점유율로 1위, 애플이 10%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약 50개에 달하는 러시아 현지 브랜드의 점유율이 한 자리수로 하락한 것이 특징이다.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 증가했다. 지속적인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이 전년대비 두 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인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소매업자들이 할인 및 할부 제도를 공격적으로 제공한 효과로 보인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애플은 두 자리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부분 1위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375%의 성장률을 기록한 샤오미와 107%를 기록한 화웨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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